대한항공 기내 반입 금지 물품 총정리

대한항공 기내 반입 금지 물품 총정리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아끼는 화장품이나 기념품을 버려야 했던 아찔한 경험,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즐거운 여행의 시작을 망치지 않으려면, 대한항공 기내 반입 금지 물품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대한항공 기내 반입 금지 물품 총정리
대한항공 기내 반입 금지 물품 총정리

 

 

왜 금지될까

항공사가 특정 물품의 반입을 제한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안전’ 때문입니다. 특히 항공기는 지상과 다른 압력과 환경에 놓이기 때문에 작은 위험 요소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있는 물건, 다른 승객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류 등이 주요 통제 대상입니다.

이러한 물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기내와 위탁수하물 모두 절대 반입할 수 없는 ‘운송 금지 물품’입니다.

둘째는 기내에는 반입할 수 없지만 위탁수하물로는 보낼 수 있는 물품입니다.

마지막으로,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제한적 반입 허용 물품’입니다. 이 기준만 잘 이해해도 짐을 꾸리는 것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액체류 규정 완벽 분석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액체류 규정입니다.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때 액체류, 젤, 에어로졸 등은 엄격한 통제를 받습니다. 대한항공 기내 반입 금지 물품 규정에서도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기본 원칙은 ‘100ml 이하 용기, 1인당 1리터(L) 투명 비닐 지퍼백 1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용물의 양이 아니라 ‘용기’의 크기입니다.

예를 들어, 150ml 용기에 50ml의 화장품만 남아있더라도 용기 자체가 100ml를 초과하므로 기내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여행용 소분 용기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준비한 모든 액체류 용기는 가로, 세로 약 20cm 크기의 투명한 비닐 지퍼백에 모두 담겨야 하며, 지퍼가 완전히 잠겨야 합니다.

면세점에서 구매한 액체류는 ‘액체물 면세품 전용봉투(STEB)’에 담겨 있고, 최종 목적지까지 개봉하지 않았다면 용량에 관계없이 반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나라에서 환승할 경우 해당 국가의 규정에 따라 압수될 수 있으니 경유지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기내 반입위탁수하물비고
개별 용기 100ml 이하 액체류OO1인당 1L 투명 지퍼백 1개에 담아야 함
개별 용기 100ml 초과 액체류XO김치, 고추장, 젓갈 등도 액체류로 분류됨
의약품 및 유아식OO항공 여정에 필요한 용량에 한해 허용, 처방전 등 증빙서류 필요할 수 있음
면세점 구매 액체류OOSTEB 봉투에 밀봉된 경우에만 허용

 

리튬 배터리 규정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 노트북, 보조배터리에는 모두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있습니다. 이 리튬 배터리는 외부 충격이나 압력에 의해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어 항공기 운송 시 매우 까다롭게 관리됩니다. 특히 보조배터리는 대한항공 기내 반입 금지 물품 중 위탁수하물로 절대 부칠 수 없는 대표적인 품목입니다.

리튬 배터리는 용량(Wh, 와트시)에 따라 규정이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보조배터리나 스마트 기기 배터리는 100Wh 이하이므로 규정상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규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00Wh 이하

기내 반입 가능 (여분 배터리는 1인당 5개까지 권장, 단락 방지를 위해 개별 포장). 위탁수하물은 기기에 장착된 경우에만 가능.

100Wh 초과 ~ 160Wh 이하

항공사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며, 1인당 2개까지 기내 반입 가능. 위탁수하물은 불가.

160Wh 초과

기내 및 위탁수하물 모두 운송 절대 불가.

제 경험상, 많은 분들이 보조배터리를 무심코 캐리어에 넣어 위탁 처리하려다 공항 방송으로 호출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보조배터리는 용량과 상관없이 반드시 가방에 넣어 직접 휴대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배터리 용량은 보통 mAh로 표기되는데, Wh로 변환하는 공식(Wh = V x mAh / 1000)을 이용하거나 제품 사양을 확인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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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물품들

액체류와 배터리 외에도 주의해야 할 물품들이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안전 규정에 따라 기내 반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날카롭거나 뾰족한 물건입니다. 총 길이 6cm를 초과하는 가위, 칼, 공구 등은 기내 반입이 금지되며 위탁수하물로 보내야 합니다. 손톱깎이나 눈썹 정리용 칼, 안전면도기 등은 일반적으로 반입이 허용되지만, 공항 보안요원의 판단에 따라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화성 물질도 엄격히 통제됩니다. 라이터는 1인당 1개만 소지하여 기내 반입이 가능하지만, 위탁수하물로는 보낼 수 없습니다.

전자담배 역시 기내에 휴대해야 하지만, 기내에서의 충전 및 사용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헤어스프레이나 데오드란트 같은 에어로졸 제품은 위탁수하물로 1인당 총 2kg(2L) 범위 내에서 각 용기 500g(500ml) 이하로만 가능하며, 기내 반입은 액체류 규정을 따릅니다.

 

위탁수하물로도 절대 보내면 안 되는 물품

어떤 물품들은 기내는 물론 위탁수하물로도 운송이 절대 불가능합니다. 이는 항공기 안전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 가방을 꾸리기 전에 이 목록을 반드시 확인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운송 금지 품목으로는 폭발물류(수류탄, 다이너마이트), 인화성 액체(페인트, 라이터용 기름), 방사성·독성 물질, 부식성 물질(빙초산, 수은), 그리고 압축가스(부탄가스) 등이 있습니다.

또한, 앞서 강조했듯이 여분의 리튬 배터리나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로 절대 보낼 수 없으니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여행 준비 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대한항공 기내 반입 금지 물품 관련 질문들을 모아 답변해 드립니다.

Q1: 김치나 고추장 같은 음식물은 어떻게 가져가나요?
A1: 김치, 고추장, 젓갈 등은 수분이 많아 액체류로 분류됩니다. 기내에 반입하려면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아 투명 지퍼백에 넣어야 합니다. 양이 많다면 위탁수하물로 보내는 것이 안전하며, 이때는 냄새나 국물이 새지 않도록 여러 겹으로 밀봉 포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휴대용 선풍기나 고데기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가요?
A2: 배터리가 내장된 휴대용 선풍기나 무선 고데기는 리튬 배터리 규정을 따릅니다. 대부분 100Wh 이하이므로 기내 반입이 가능하지만, 위탁수하물로 보낼 경우 전원이 완전히 꺼져 있는지, 우발적으로 작동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유선 고데기는 제한 없이 기내 및 위탁수하물로 운송 가능합니다.

Q3: 복용 중인 의약품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알약 형태의 개인 의약품은 문제없이 반입할 수 있습니다. 액체 형태의 의약품(시럽, 인슐린 주사 등)은 100ml를 초과하더라도 항공 여정에 필요한 양에 한해 기내 반입이 허용됩니다. 다만, 의사의 처방전이나 소견서 등 증빙서류를 준비하면 보안 검색 시 훨씬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꼼꼼하게 짐을 챙기는 것은 즐거운 여행의 첫걸음입니다. 대한항공 기내 반입 금지 물품 규정을 미리 숙지하여 공항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